검찰이 첨단 지능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보안 기업 최고경영진으로부터 `훈수`를 듣는다. 대검찰청은 10일 제4기 디지털수사자문위원회(위원장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를 열어 자문위원 45명을 새로 임명했다.
![檢 4기 디지털수사자문위에 ICT 전문가 대거 참여](https://img.etnews.com/photonews/1306/438765_20130610172802_651_0001.jpg)
새 자문위원 명단에는 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권위자인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소프트웨어학과장)를 비롯해 김상헌 NHN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조시행 안랩 CTO 등의 이름이 올랐다. 디스크·모바일 분석, 데이터베이스 분석, 네트워크 분석, 프로그램 분석, 분석 회피 대응, 디지털 포렌식 법제도 분야 등 6개 분과를 두고, ICT 업계 전문가를 다수 위촉했다.
이날 검찰은 위촉식에 이어 회의를 열고 지난달 15일 시작한 전국 디지털수사망(D-Net) 구축 경과 보고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영미권 국가에서 활용 중인 디지털 전자증거 개시(e-Discovery, 디지털 증거를 재판에 활용) 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