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에너지 정책 다변화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에너지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아프리카 자원 부국 모잠비크와 우간다 정상과 논의한 결과 우리의 에너지 정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수입선과 에너지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러면서 “산업부와 관련 부처는 에너지 수급변화 여건을 고려해 20∼3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 에너지 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기 바란다”며 “과거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행복과 창조경제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자리 창출과 관련, “일자리는 삶의 가장 기초적 문제이고 중산층 복원과 지속가능한 복지의 핵심과제”라며 “각 부처가 앞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해 모든 정책 추진에 얼마나 많은 일자리, 반듯한 일자리를 창출하느냐를 항상 염두에 두고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어떻게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고, 질을 높일 것인가 등 구체적 각론을 놓고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낸다면 구체적 액션플랜의 합의가 가능하다”며 노사정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을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