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유명 요리사들과 주방가전 공동 개발...가전도 소프트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제조, 마케팅, 출시의 전 과정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들을 참여시킨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가전 제조능력에다 전문가의 경험이라는 소프트파워를 결합해 최고의 제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는 삼성전자가 목표로 삼은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삼성하우스에서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주방가전 프리미엄 공략 청사진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스타 쉐프 5명과 함께「클럽드쉐프(Club des Chefs)」프로젝트를 런칭했다.(왼쪽부터) 에릭 트로숑(Eric Trochon), 프랭크 카트로노보(Frank Catronovo),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 윤부근 대표, 프랭크 팔시넬리(Frank Falcinelli), 크리스토퍼 코스토프(Christopher Kostow)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삼성하우스에서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주방가전 프리미엄 공략 청사진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스타 쉐프 5명과 함께「클럽드쉐프(Club des Chefs)」프로젝트를 런칭했다.(왼쪽부터) 에릭 트로숑(Eric Trochon), 프랭크 카트로노보(Frank Catronovo),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 윤부근 대표, 프랭크 팔시넬리(Frank Falcinelli), 크리스토퍼 코스토프(Christopher Kostow)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타 셰프 5명과 함께 `클럽드셰프`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차세대 주방가전 프리미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소호(SOHO)에 위치한 삼성하우스에서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오븐·냉장고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앞으로 삼성의 프리미엄 가전 프로젝트를 위해 3대에 걸쳐 선정된 마쉘 트로와그로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타 셰프 5명이 참석, 제품과 요리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들은 앞으로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단계까지 참여하게 되며 삼성전자의 강점인 하드웨어 기술에 전문가적 지식과 경험을 통한 스프트 경쟁력을 강화, 셰프의 열정과 혼이 담긴 삼성 주방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제품에 스타 셰프의 전문노하우를 제품에 더하는 형태의 협업에 그치지 않는다. 주방가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과 제품 사용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소비자 참여 행사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식재료를 관리하는 법과 조리하는 방법 등 스타 셰프의 고급 조리 노하우를 제공받는다. 가정에서의 건강한 식습관 구현과 고급 식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타 국가 소비자와의 교류와 정보 공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주방가전을 업계최고의 전문가들이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셰프들과의 각종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글로벌 주방가전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클럽드셰프는 소비자의 식문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시각과 생활가전 소프트 경쟁력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소비자들이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가치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럽드셰프`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의 3스타 레스토랑 셰프인 미쉘 트로와그로, 2011년 선정 프랑스 최우수 기능장이자 파리 명문요리학교 `페랑디`의 에릭 트로숑 교수, 미국 최연소 3스타 셰프인 크리스토퍼 코스토프와 프랭크 카트로노보, 프랭크 팔시넬리 등 스타급 셰프 5명이 참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