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산업 정책 워크숍 13·14일 여수서 열려

한류 등 문화자원의 창조적 활용방안과 지역문화산업 육성전략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과 전국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는 13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제13회 전국 문화산업 정책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03년부터 전국 문화산업 관련 공직자와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산업의 전략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한류 3.0, 지역 문화콘텐츠가 뿌리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여서 전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산업 정책분야에서 전국 최대 규모 행사인 이번 워크숍은 창조경제에서 문화콘텐츠의 역할과 지역문화자원의 한류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역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공자 표창과 2013년 콘텐츠 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황준석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가 한류 2.0에서 3.0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지역 문화콘텐츠의 가치와 중요성을 남도문화를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상명대학교 최희수 교수는 지역 문화자원의 한류화 방향에 대해 사례위주로 강연을 한다.

최신 산업동향과 장르별 콘텐츠화 전략 공유를 위해 강인수 넥슨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창연 필벅 대표, 류문 소리아그룹 대표가 각각 게임과 캐릭터, 문화전략 등 분야별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김영주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창조경제와 한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시점에서 전남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육성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문화콘텐츠가 한류는 물론 창조경제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창조적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