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협의체 발족

산업부는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42개 연구소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의체는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상당수 기술이 활용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1년 기준 공공연구소는 11만6000여 기술을 보유했지만 이전율은 24.6%에 불과했다. 이전된 기술도 23.6%만 수익이 발생하고 나머지는 사업화를 준비하거나 미활용 상태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협의체로부터 기술 이전·사업화에 관한 정책과 제도 개선 의견을 받아 오는 9월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방안(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기술공급 중개기관과 기술수요 중개기관 간 정례 모임으로 운영된다. 연구소 21곳, 테크노파크 15곳, 기술거래 기관 3곳, 기술이전 기업 3곳 등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국장은 “공공·전문 연구기관의 미활용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손쉽게 이정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