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420억원 규모의 베트남 제철소 전자·계장·통신(EIC)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만 포모사그룹 자회사인 FHS가 건설 중인 제철소의 원료처리설비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원료처리설비는 선박으로 들어오는 철광석 등 철강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원료를 하역하고 이를 적치·이송, 파쇄하는 설비다.
포스코ICT는 포모사의 베트남 제철소를 비롯해 석유화학 등 에너지 관련 설비 후속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 베트남 지역에서 신도시 개발, 철도 등 현지 사업공략도 적극 확대한다. 포스코ICT는 앞서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