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4 줌`을 공개했다.
13일 씨넷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13일 1600만화소 카메라와 10배 광학줌 렌즈를 장착한 갤럭시S4 줌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4 줌은 해외 매체가 유출 사진을 미리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앞면과 뒷면에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합쳐놓은 모습으로, 사진 촬영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갤럭시카메라를 떠올리게 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계적 줌 렌즈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피사체를 당기는 디지털 줌 방식이다. 화소수는 높지만 렌즈의 한계로 디지털카메라를 따라가기 힘들다. 갤럭시S4 줌은 이를 보완해 사진 품질을 한 단계 높인다.
갤럭시S4 줌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960×540픽셀) 스크린,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2천330 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LTE 지원 제품으로, 메모리는 8기가바이트(GB)가 내장되며 최대 64GB까지 확장된다. 35㎜ 등가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이미지 보정 렌즈와 렌즈밝기 F3.1~6.3의 조리개를 제공하며 감광도(ISO) 범위는 100~3천200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 & 아티브` 행사에서 실물 공개할 계획이다. 올 여름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뒤 4분기 미국과 유럽 등에 글로벌 출시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