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들 모여 `삼성신경영 20년` 조망

20일 국제학술대회 더케이서울호텔

삼성의 신경영 20주년을 인사와 상생, 마케팅, 전략 등 세부적으로 나눠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 자료는 국내외 유명 저널에 게재되고 사례 연구 형태로 다양한 비즈니스 스쿨의 학습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경영학회는 오는 20일 더케이서울호텔(옛 교육문화회관)에서 삼성 신경영 2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1993년 이후 삼성의 성공 원동력이 된 신경영을 국내외 학자 10여명이 심층 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삼성의 신경영 사례와 경영기법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중소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의 경영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에는 △삼성 신경영의 경영학적 의미(송재용 서울대) △삼성 글로벌 브랜드 성과와 전망(케빈 켈러 타트머스대) △기업 경쟁력 근간으로서의 질 경영(카타야마 히로시 와세다대) 등이 발표된다.

오후에는 인사와 상생, 마케팅, 전략 등 부문별 세션이 마련됐다. `열린시대 열린인사를 통한 인사 혁신(김성수 서울대, 패트릭 라이트 USC대)` 세션에서는 핵심 인재와 지역전문가, 성과주의, 열린인사 등을 통한 삼성 인사 혁신의 내용과 특징을 다룬다. `사회공헌과 상생경영 실천(이장우 경북대, 켄 알랜 CSC 대표)` 세션에서는 삼성의 사회공헌 내용과 중소기업과 상생 실천사례 등이 언급된다.

`브랜드와 마케팅경영(박찬수 고려대, 유영진 템플대)` 세션에서는 삼성 브랜드 성과와 성공요인, 디자인경영의 핵심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회선점과 스피드 경영(장세진 카이스트, 파사 마무드 IMD대)` 세션은 스피드와 기회선점을 중심으로 한 삼성 글로벌 전략의 성공 원인 등을 소개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