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찬 광진엔지니어링 대표 등 6인 2013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안수찬 광진엔지니어링 대표 등 6개 기업 CEO가 `2013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안 대표와 배광호(삼원액트), 한백술(중앙카프링), 이성근(경은산업), 최순환(그린조이), 신종윤(경원화학) 대표다.

안수찬 광진엔지니어링 대표 등 6인 2013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안 대표는 1994년 광진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조선·해양플랜트 배관류 제조 및 벤딩, 산업용 보일러 제조 등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선급 인증 획득에 이어 최근에는 특성화된 고주파 벤딩 기술을 앞세워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배광호 대표의 삼원액트는 릴레이보드와 단자대 전문 제조업체다. 배 대표는 주력 아이템인 IO LINK 단자대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높였고, 신규 개발한 에코플렉스 제품으로 국내 수입대체에 기여했다.

중앙카프링은 산업용 커플링(동력전달장치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한백술 대표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과 협력해 3㎽급 해상풍력발전기용 절연 커플링 등 다수 신기술을 개발 확보했다.

이성근 경은산업 대표는 생산현장 프로세스 혁신(BPR), 생산정보화(POP) 도입 등 생산 구조개선과 품질 관리 활동을 적극 추진해 경은산업을 성장의 반석 위에 올렸다.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용 원단, 전자제품용 원단을 생산하는 경은산업은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과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과제 등 다수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최순환 그린조이 대표는 1976년 캐주얼 의류 생산을 시작으로 그린조이를 골프웨어 전국 브랜드로 만든 장본인이다. 최 대표는 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이끌었다. 자사브랜드 `그린조이` 상표는 해외 5개국에 상표 등록돼 있다.

경원화학은 플라스틱 사출물을 표면가공(코팅)해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밥솥 등 가전 메이커에 납품하는 도금업체다. 신종윤 대표는 열악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0% 가까이 끌어올렸다.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은 부산시가 지역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상제도다. 그동안 84명의 우수중소기업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세무조사 유예, 시 단위 주요행사 초청 등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