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디어 내고, 세계 속 IT 벤처로 큰다

트위터·구글·NTT도코모 등 세계적인 IT기업과 벤처캐피털 앞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고 겨루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 속 IT 벤처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KOTRA(사장 오영호)는 내달 16·1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나는 글로벌 벤처다(이하 나벤처)` 행사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개 경선을 통해 우수 IT 창업기업을 선정하고 해외 유력 투자자와 상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창업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개발 책임자 및 해외 유력 벤처캐피털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에게 해외진출과 관련된 조언을 한다. 선정된 기업은 미국·중국·일본·독일 지역의 15개 투자사와 모바일 게임 등의 분야에서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하며, 소정의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받는다. 실전 IR 프레젠테이션 방법 등 글로벌 창업에 필요한 연수도 받는다.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엔젤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도 할 예정이다.

KOTRA 측은 “행사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서 투자유치 상담, 해외 현지 창업 추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상 기업들에게 실리콘밸리 IT지원센터 내 해외창업지원실 이용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로, 국내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와 예선을 거쳐 최종경선 진출 10개사를 선정한다. 참가 신청서는 KOTRA 홈페이지(kotra.or.kr)에서 받을 수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