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행위를 의미하는 `트윗(tweet)`이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들어갔다고 올싱스디가 17일 보도했다.
존 심슨 옥스포드 영어사전 최고편집자는 6월 업데이트부터 트윗을 명사와 동사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트윗은 이미 1851년부터 사전에 있었다. 새가 우는 소리의 의성어가 바로 `tweet`이기 때문이다. 트윗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행위`라는 새로운 의미가 추가된다. 명사로서 메시지를 올린다(전달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이미 2011년 `리트윗(retweet)`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는 점이다. 당시 시대를 반영하던 섹스팅(sexting)과 맨키니(mankini, 여성 비키니를 빗댄 남성의 희한한 비키니)와 함께 등재됐다.
트윗 외에 올해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추가된 기술 관련 단어로는 `클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마우스오버(mouseover)` `이리더(e-reader)` `리다이렉트(re-direct)` 등이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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