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권오주)는 박형 고출력 전기 이중층 캐패시터(EDLC, 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콘덴서에 비해 소형·대용량·고출력으로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등의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용 보조전원, 스마트미터 등 제어기기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메모리 백업 전원으로 쓰일 수 있다.
카메라의 LED 플래시는 갑자기 큰 전압 부하가 걸리면 전원 전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져 배터리가 방전된다. 이 때 EDLC를 사용하면 방전을 막을 수 있다. 정전 때 PC가 꺼지더라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순간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서 데이터가 소실 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2.7V·3V 고전압에서 동작하면서도 내부 저항은 (0.7F, 1V 전압에서 축적되는 전류량) 25mΩ로 낮다.
이번달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 월 30만개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