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력기자재로 아세안-메콩강 지역 뚫는다

국내 중전기기 중소업체가 국산 전력기자재로 신흥개발 국가인 아세안-메콩강 지역 수출 토대를 마련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한국중부발전(대표 최평락), KOTRA(사장 오영호)와 함께 아세안-메콩강 지역에 친환경 IT융합 전력기자재 수출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아세안 지역에서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메콩강 개발에 따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전력인프라 사업 신규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국산 제품은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 15개사로 수출촉진단을 꾸려 20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미얀마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는 오는 9월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초청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2개 중소기업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 파견해 상담 121건, 2억2311만달러 상담실적을 거뒀다. 계약 가능금액은 2729만 달러다.

강용진 진흥회 수출촉진팀장은 “올해로 2년째인 이 사업은 급성장 중인 아세안-메콩강 지역에 국산 IT융합 전력기기의 수출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