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TV 시청가구수 2017년엔 13억명

디지털TV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해 2017년에는 세계 13억명이 디지털TV를 시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방송통신정책 25호 `세계 디지털TV 가구수 전망`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디지털TV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를 쓴 신호철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이 선진국은 이미 완료됐고 중진국도 2017년까지 완료하려는 예정으로 가구수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디지털TV 가구수는 7억 8800만명이며 2017년에는 13억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아시아는 2012년 3억 2700만명에서 2017년 6억 4000만명으로 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브릭스(BRICs) 국가의 경제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중국은 2011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중국의 디지털TV 가구수는 2012년 1억 7500만명으로 세계 디지털TV 가구수의 23%를 차지했다. 향후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총 3억 5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2012년 1억 1800만명에서 약 3600만명 늘어난 1억 5400만명으로 예상했다.

디지털TV 가구수 전망

자료:인포마 텔콤스 앤 미디어(Informa Telecoms&Media)

세계 디지털TV 시청가구수 2017년엔 13억명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