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연 협력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최근 경산캠퍼스에서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연구결과 전시회를 열어 총 24개 과제를 소개했다.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 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공정혁신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대는 지난해 6월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에 24개 과제를 선정, 지난 1년간 과제에 참여한 21개 기업과 산학연 협력연구를 진행했다.
과제 수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가 나왔다.
최병재 교수는 로비텍(대표 박우수)과 협력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서보조 및 안내 로봇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정유정 교수는 미래세라텍(대표 김성현)과 공동으로 LTE에 사용 가능한 다중대역 세라믹 칩 안테나를 개발했으며, 이대식 교수도 파라이엔티(대표 방배규)와 OLED 장비에 특화된 다채널 전력조정기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한 기업은 기계소재분야와 전기전자,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구대는 1993년부터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274개 기업이 참가해 271개 과제를 수행했다.
김성호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산학협력 연구성과는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기업과 학교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발전시켜 실제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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