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2일 0시 9분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70만kW급)에서 원자로 냉각재계통 보충용 냉각수가 격납건물 내부에 소량 누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 누출 부위를 차단했다고 23일 밝혔다.
냉각수 누출은 보충용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의 재순환배관 소형밸브(직경 2.54㎝) 몸체 용접부위의 미세 균열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원전측은 설명했다.
월성원전은 냉각수 누설량이 30㎏으로 확인됐으며 규제기관 보고 및 인터넷 공개 대상 양인 24시간 기준 20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소량이라고 밝혔다.
당시 격납건물 내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들은 없었으며 외부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
월성 4호기는 현재 정상출력 운전 중으로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경보가 울려 냉각수 누설을 확인했으며 원전을 가동하면서 22일 오전 8시45분께 용접 등 정비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