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대표 정병국)은 조명식 간판에 들어가는 광원용 발광다이오드(LED) 개수를 최대 40%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조명용 컬러 필름 `쓰리엠 인비전(3M Envision)`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쓰리엠, LED 개수 40% 줄이는 조명용 컬러필름 출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6/24/444696_20130624142644_334_0001.jpg)
이 제품은 LED 광원의 핫스팟 현상 없이 더 밝은 면발광을 구현해 야간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 옥외에서 장기간 동일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빛의 투과율과 내구성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투과율을 높이려면 안료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주야간 이색 현상이 발생하고 내구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쓰리엠 인비전은 이러한 문제없이 6년 이상 성능을 보장한다.
한국쓰리엠은 이 필름을 LED를 사용하는 조명식 간판에 모두 적용하면 연간 16만kW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내부 조명식 간판이 400만개, 이 중 30~40%가 LED 광원이라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다. 전국 LED 조명간판 비율을 40%로 하고 LED 조명간판당 전력 소비를 평균 250W로 계산하면 40만kW 전력이 소모된다.
한국쓰리엠 필름을 사용하면 LED 개수 40%를 줄여 24만kW로 낮출 수 있다. 이는 올해 전력 수급량 부족분의 12.4%에 해당한다. 약 5만4000가구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강창운 한국쓰리엠 광고그래픽사업팀장은 “요즘 같은 전력난 시대에 일반 조명 대비 30~8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LED 조명간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간판 제작 단계에서 LED 개수를 줄일 수 있는 인비전 필름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