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마이크(대표 조기선)는 기존 `한달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가디언`을 내놨다. 펜마이크는 `노인 사망 며칠 후 발견`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접하고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늘어나는 노인·장애인 위급상황 대처, 고독사로 이어지는 독신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지킴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취약계층자가 응급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부득이한 경우가 생겨도 장기간 방치될 수 있는 취약점이 있었다.
조 대표는 “다른 서비스 제품은 모두 상대가 방문하고 호출해 확인해야 하는데 많은 독거노인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가디언은 알아서 일정시간 위급 시 자동으로 2~3차 호출해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펜마이크는 이전 유사제품 조사 후 시행착오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유사제품 서비스는 5년 전 소방방재청에서 119와 연계해 진행했으나 제품 성능 오류로 실패한 사례를 분석했다. 주요 문제점을 확인한 것이다. 또 제품 신뢰를 높이고 간단한 설치, 서비스를 위해 기존 한달음 서비스를 기초로 개발했다. 가장 안전한 회선을 조사해 KT 집전화 회선으로 테스트 후 결정했다. 2011년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완성했다.
이 제품은 2.4㎓ 주파수 사용 디지털 제품으로 작고 가볍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가디언은 송신기와 수신기가 상호 통신해 위급 시 무선으로 입력된 번호를 즉시 호출한다. 인체감지 센서, 냉장고 도어 센서로 2~3차 감지해 이상발생 후 자동 호출한다. 특허, 전파·형식 인증 모두를 얻었다.
혼신 위험을 줄였고, 집안에서 응급상황 시 휴대용 송신기 버튼을 누르면 5초 내 입력 전화로 호출이 가능하다. 호출 불능 상태에서 일정시간(설정시간 변경 가능)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입력번호 호출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외출하면 20분 후 자동으로 대기하고 귀가하면 자동 연결 작동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설치 후 유지보수 비용이 없고 호출 시 일반전화 기본요금으로 저렴하다. 설치는 1시간이면 충분하고 어디든지 어울리는 디자인 제품이다. 국내 제조와 국내 AS로 고장이 적고 견고하다.
수화기가 내려지지 않아도 목걸이형 무선송신기를 누르면 응급상황 시 구호신호를 손쉽게 보낼 수 있다. 기존 돌봄이 서비스 활용 시에도 취약 사각시간대에도 관리 가능하다. 기존 한달음 서비스에도 연계가 가능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