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출시한 미동전자통신(대표 김범수)의 블랙박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Ⅱ`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층 진일보한 기술로 기존 블랙박스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알바트로스2는 전후방 풀 HD급의 2채널을 지원한다. 3.5인치의 와이드터치스크린 적용으로 차량 전후방을 선명한 화질로 제공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 특징은 LCD화면의 `에어터치` 기능이다. 에어터치는 운전 중 가벼운 화면 터치만으로도 실시간 영상 저장이 가능하다. 1초 이하의 터치로 LCD가 커지고 1초 이상 터치하면 촬영 영상을 강제로 저장할 수 있다. 영상 저장 범위는 터치 전(5초)과 터치 후 15초 등 총 20초를 저장한다. 이 때문에 운전 중 블랙박스를 작동하기 위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미동전자통신은 최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름철 고온현상에서 미작동 등 블랙박스 보호를 위한 `오토세이버(Auto Saver)`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상시모드 시나리오가 변경돼 차량 내부 온도가 LCD 보증온도 이상이 될 경우 자동으로 LCD가 꺼지는 기능이다. 고온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LCD를 터치하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량 내부 온도가 다시 보증온도 이하도면 자동으로 LCD가 켜지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또한 업계 유일의 쇼크(Shock) 센서를 채용해 충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했다. 기존 제품에서 주차 시에만 작동하던 LED를 시큐리티 LED로 교체해 안전성이 높였다. 이 외에도 전후방 120도로 최적화된 화각을 제공한다. 전방 120도, 후방 110도 시야각은 차량 측면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성능에서도 탁월한 강점을 지녔다. 알바트로스2는 `Cortex A8(800MHz)` CPU를 채용해 사용자환경(UI)면에서도 편의성을 높였다. PIP(Picture In Picture) 드래그 기능으로 화면 내 전후방화면을 손가락 이동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강화된 PC 뷰어에서 디지털 줌(Zoom) 기능까지 지원한다. 펌웨어나 뷰어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항시 최상의 성능을 지원한다.
블랙박스는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최적의 메모리 카드 활용이 중요한데 알바트로스2는 고용량의 SD카드를 탑재해 풀 HD급의 영상을 200만화소로 저장된다. 디자인 또한 크게 개선됐다. 두툼하고 투박했던 기존의 디자인과 달리 더 얇고 심플한 디자인 채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그 밖에도 충격감지와 역광보정기능, 4칼라 카드리더기, 배터리 방전차단 기능, 상황 별 저장용량 비율조절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범수 사장은 “프리미엄 블랙박스 브랜드인 유라이브는 향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블랙박스에 적용해 단순하게 사고 내용을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행 중 안전 보장 기능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기온 급상승으로 온도에 예민한 LCD의 잔 고장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주차 중에도 주위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주변 녹화를 지원하는 지능형 주차감시 기술로 차별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