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접근제어에 탁월한 제품인 넷맨(대표 서승호)의 `스마트 NAC`가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 접근을 한번에 제어하는 3세대 제품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은 유선과 무선을 별도로 제어하는 2세대다.
스마트 NAC는 유선랜 환경에서 ARP 기반 사용자와 단말 인증을 지원한다. 클라이언트 인증과 웹 기반 클라이언트리스 사용자 인증도 가능하다. 802.1x 기반의 무선 보안 암호화 기술로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을 인증한다. 스마트 NAC는 기업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법 소프트웨어까지 통제한다.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를 막고 단말기의 보안 취약성을 제거하는 보안 패치를 배포할 수 있다.
스마트 NAC는 전체 지도를 만들어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감시한다. 이 제품은 망을 변경하지 않고 v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NAC를 구성한다. NAC 장비 장애가 네트워크 장애로 확대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넷맨은 최근 스마트 NAC 5.0 버전에 EAL2 등급 CC인증을 획득했다. CC인증은 국내외에 통용되는 정보보호 제품 평가기준이다. 정보보호 제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려면 국가정보원에서 CC인증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 NAC 5.0은 기존 유해 트래픽 정책만 있던 단말 무결성 정책에 지능형지속위협(APT) 취약점에서 문제된 비인가 소프트웨어 차단 정책을 추가했다.
서승호 넷맨 대표는 “넷맨 스마트 NAC는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제어솔루션으로 하나의 콘솔에서 유선과 무선 장비를 통제한다”며 “이제는 안정성과 편리성, 업그레이드된 보안성으로 고객사 네트워크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맨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01년 9월 창업해 올해로 설립 12년을 맞았다. 넷맨은 지난해 서울 가산디지털밸리에 영업본부를 이전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대비 매출이 150% 이상 신장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서 대표는 “NAC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해 국내 1위가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망법,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법규 강화로 보안 관리와 운영이 강조돼 공공·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넷맨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