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합동, 기상·환경관측위성 개발

정부 부처가 손잡고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위성 개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부처는 이를 통해 위성개발계획 수립, 위성개발 추진상황과 개발기술 공유,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공위성 영상정보 관리, 위성정보 활용 기술 개발, 우주 기술 실용화를 창업기반 마련 등의 분야에서도 서로 돕기로 했다.

정지궤도 복합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춰 지구를 돌아 마치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위성이다. 기상상황과 해양환경 등을 관측하고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0년 발사한 공공통신·기상·해양 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의 수명이 2017년으로 끝남에 따라 정부는 2011년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들 부처는 총 6679억원을 투입해 2017년 기상위성, 2018년 해양·환경위성을 각각 발사할 계획이다. 해당 부처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정책을 조율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협약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개발과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통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처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부처 업무협력 주요계획

부처 합동, 기상·환경관측위성 개발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