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대경중기청, 중소기업 판로 확보 손잡았다

경북우정청이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26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상훈)과 지역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지방우정청과 중소기업관련 협회·단체 회장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인교 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장, 김규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정진용 경북지방우정청장, 이상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은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김인환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장, 임규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장.
경북지방우정청과 중소기업관련 협회·단체 회장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인교 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장, 김규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정진용 경북지방우정청장, 이상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은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김인환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장, 임규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장.

이번 협약에는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5개 단체가 함께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우체국쇼핑을 통한 우수상품 판매 채널을 제공하고,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등 우체국의 각종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이 있지만 대형쇼핑몰 중심의 전자상거래 구조와 유통망 경쟁,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번 협약에 앞서 최근 중소기업 국제특송(EMS) 해외물류비 30% 지원, 판로지원을 위한 현장 컨설팅, 우수상품 우체국 장터 입점 및 홍보지원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업들은 우수상품의 우체국쇼핑 입점과 우수제품 판촉 및 홍보채널 마련, 소상공인 회원을 위한 사무공간 지원 등 보다 강화된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우체국쇼핑몰에 입점한 중소기업 제품은 `대구경북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전`이란 특설매장에 전시,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우정청은 대구경북지역 400여개 우체국 창구에 해당 기업의 우수상품 홍보물을 비치하고, 인터넷 쇼핑몰 창업과 경영관련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정진용 청장은 “대구경북지역 각 협회·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 경기침체와 시장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우체국쇼핑몰에 입점된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