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에 유영숙씨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제1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의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에 유영숙씨

유 박사는 생체 고분자 물질 분석 전문가로, 세포 내 신호전달기전 연구와 시스템스 생물학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 박사는 “사회 편견으로 여성 과학자들이 커리어를 쌓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는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젊은 후배 여성 과학자들의 롤 모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40세 이하의 젊은 여성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펠로십 수상자로는 목혜정(36) 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 조교수, 이세원(39)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교수, 이승희(35)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조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학술 진흥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2000만원을,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 5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한국 생명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들의 업적을 치하하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