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전문몰 `이허브(ehub.co.kr)`는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압박 스타킹`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김세진 이허브 대표(48)는 스타일은 물론이고 다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스타킹 제품으로 여심(女心)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타일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면 여성 고객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스타킹을 이허브의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이유다.
이허브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허가 받은 `잡스타킹(jobstocking)`의 온라인 총판이다. 지난해 12월 카페24(cafe24.com)솔루션으로 오픈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월 매출은 3배 이상 늘었다. 차별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고객층 확보에 전념한 덕분이다.
압박스타킹은 물론이고 `뿌리는 스타킹`으로 알려진 `레그 메이크업 에어브러시(leg make-up air brush)`, 샤워 중 제모 할 수 있는 `스프레이 온 샤워 오프(spray on shower off)` 등 여성들이 몸매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판매한다. 김 대표는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 연령대 여성 고객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며 “직장 생활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는 다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허브는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한 여름용 스타킹 `비키니`를 선보였다. 밑위를 줄이고 압력은 낮춰 속옷 겸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대형 광고회사 마케터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스타일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여성 고객들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스타킹의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