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지사장 김인규)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발진기(오실레이터) `Si50x`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실레이터는 전기 신호를 일정한 진폭으로 유지시켜주는 장치다. 디지털 카메라, 스토리지, 메모리, ATM기기 등 산업용·가전용 저전력 기기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실리콘랩스는 MEMS 구조 제품을 일반적인 반도체 공정인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공정에서 양산할 수 있는 설계 기술 `CMEM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MOS 공정을 이용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새로 출시한 제품은 타사 오실레이터에 비해 수명이 10배 더 길다. CMOS 온도 센서와 보정회로를 MEMS 공진기와 함께 사용해 급격한 온도 변화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파수를 출력할 수 있다.
지원 주파수 범위는 32㎑~100㎒다. 작동 온도는 상업용은 영하 20℃~영상 70℃, 산업용은 영하 40℃~영상 85℃다. 외주생산(파운드리)은 중국 SMIC에 맡겼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