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미디어가 트위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뉴스편집자 콘퍼런스에 참가한 코스톨로 대표는 “트위터는 미디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서비스”라며 “수백만개의 트윗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슈를 찾고 뉴스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위터를 이용해 뉴스를 재배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세계 다양한 여론이 모이는 광장 역할을 한다. 뉴스를 생산하지도, 저널리즘을 추구하지 않지만 기존 매체에 경쟁력을 더해 결과적으로 미디어 산업을 돕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스톨로 대표는 “범람하는 뉴스 속에서 차별화는 결국 통찰력을 담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실제 개성 있는 색깔과 목소리를 담는 미디어의 뉴스가 트위터 내에서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활용해 기사 링크를 배포하려면 자세한 분석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축구 경기에서 골이 터졌을 때 단순히 `골인`이라는 설명만 붙여 콘텐츠를 트윗하면 확장성을 가질 수 없다”며 “`이니에스타의 어시스트로 메시 득점”이란 상세한 설명을 더할 때 콘텐츠가 더 큰 사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