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에서 액세서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씨(40)는 계산할 때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500원부터 5만원이 넘는 다양한 물품 가격을 계산기로 더하고 다시 카드단말기에 결제금액을 넣어서 카드결제를 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드, 현금영수증, 현금 등 여러가지 매출이 섞인데다 물품별 재고 관리도 일일이 세어서 주문해야 하다 보니 하루 판매를 마감하는 데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매장 오픈 당시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포스시스템’을 갖추면 해결되는 일이지만 100만원이나 되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 구매를 포기했다. 그런 김씨의 고민이 얼마 전 인터넷 웹서핑과 동영상 시청을 위해 구매한 아이패드 덕분에 해결됐다.
한국정보통신㈜(대표이사 김철호)은 태블릿 PC를 포스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지체크 태블릿’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지체크 태블릿은 카드를 리딩할 수 있는 리더기(이지체크 모바일, ED-824 Plus)를 55,000원에 구매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되므로 별도의 통신요금이 추가되지 않는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포스시스템은 전문 영업사원들이 ASP라는 별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품 등록, 환경 설정 등 다양한 세팅을 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지체크 태블릿’은 앱스토어를 방문해서 ‘이지체크 태블릿’ 앱을 다운 받고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품명과 가격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세팅 후에는 기존 포스시스템과 같이 판매 상품 아이콘을 터치하면 결제금액이 자동계산 되고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현금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1일, 1주일 등 기간을 설정하여 카드, 현금영수증, 현금 등 매출을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판매된 상품도 기간을 설정하여 상품별로 조회할 수 있어서 재고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포스시스템과는 달리 ‘이지체크 태블릿’은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카드리더기는 태블릿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이지체크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에 활용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