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이 광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광산업기술력향상사업`이 기술 자립도가 30% 향상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보여줬다.
광산업기술력향상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광기술원이 자체적인 R&D수행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공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지난해 현장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엠피닉스 등 23개 과제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광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박사급 전문인력의 지원사격이 이어지면서 인프라활용 기업지원 212건, 기술지도 140건, 시제품제작·설계지원 72건, 시험평가 분석지원 140건을 달성했다.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된 광기술원 기술지원프로그램은 질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만족도 조사 결과 기술 자립도와 기술수준향상 능력이 30% 향상됐고 기술개발 기간도 8개월 가까이 단축시켰다. 1년 새 특허출원 및 등록도 15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은 순수 기술개발사업이 아닌 기반조성임에도 불구하고 세부과제당 1개 이상의 지식재산권이 산출되면서 개발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력향상을 위해 현재 지원 중인 과제는 광제품 설계 9개, 요소공정 8개, 광기술주치의 2개, 기술사업화 4개 등이다.
광기술원 관계자는 “제품설계와 요소공정, 시험분석 등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분야의 기술지원을 강화해 기술력 향상 및 전문인력 양성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며 “LED, 광통신, 광응용 분야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통신, 마이크로옵틱스, 나노포토닉스 등 ICT 융·복합산업 육성에 에너지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