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대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LTE 기반 고품질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
기존 3G 단말에서 제공되던 영상회의 대비 약 12배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을 제공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현재 말하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서버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그 사람의 영상을 자동으로 중앙에 배치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명이 대화를 나누더라도 누가 어떤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쉬워 통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해당 서비스가 탑재된 LTE 단말을 소지한 SKT 고객이면 누구나 그룹영상통화에 상대방을 초대할 수 있다.
요금은 기존 1대1 영상통화료(1초 이용 시 3원 또는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음성통화량에서 1.66초 차감)에 통화 인원수를 곱해, 최초 발신자에게 부과된다.
3명 이상이 한번에 통화하는 경우에도 최대 기존 영상통화료의 2배(1초 이용 시 6원 혹은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음성통화량에서 3.33초 차감)까지만 부과한다.
SKT는 우선 갤럭시S4 LTE-A, 갤럭시 S4, 팬택 베가 아이언, LG전자 옵티머스 G Pro(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 등 4개 단말기에서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모든 LTE 단말기에 해당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에 출시된 LTE 단말에도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의석 SKT 상품기획단장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바로 옆 사람과 얘기하듯 풍성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LTE-A시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