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 모임이 출범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27일 88컨트리클럽에서 `미래방송장비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조성일 포스티엄코리아 대표가 선임됐다. 협의회는 방송용 모니터, 자막발생기, DTV중계기, LED방송조명, 비디오서버 등 제조사 위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협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디지털 방송용 장비와 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수출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공동 연구개발(R&D)로 기술경쟁력 확보 △해외 방송장비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대응 △방송장비 관련 대정부 건의 등을 펼치기로 했다.
조성일 회장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국산 방송장비의 인식 개선과 국내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디지털 전환 덕분에 중소업체의 강세가 이어지고 우리나라 장비 가운데에도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품목들이 적지 않아 이를 잘 연계하면 충분히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