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개선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농림어업·공공행정·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 1분기 100.4를 기록했다. 최근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노동투입량이 보다 큰 폭(2.6%)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3%), 서비스업(2.2%), 건설업(3.5%)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업 노동생산성은 2010년 1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기업 투자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경련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600대 기업 국내 투자 계획은 129조7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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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성본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