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이 창업과 성장, 원활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성과로 공정거래 질서, 창업기반 확충, 벤처·중소기업의 R&D 기반 마련을 꼽았다.
실제 주변에서는 최근 발표된 중소기업 관련 정책에 대해 현 정부 핵심 화두인 창조경제 실현의 최일선에서 이전과 다른 중소·벤처 정책 방향을 성공적으로 설정했다고 평가한다.
한 청장은 취임 3일 만에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어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 9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방안을 시작으로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5월 15일), 외국인 기술창업 촉진방안(5월 24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6월 12일)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정책을 쏟아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4~5차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한 청장은 “소상공인, 창업과 벤처활성화, 중소·중견기업 성장 전략 3가지 방향에서 중소기업 정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7월에 현재 작업 중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전략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기청 산하기관 일부가 공공기관 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았던 것과 관련 “앞으로 직접 산하기관의 경영실태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