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동작 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최근 애플이 공개한 iOS7 개발자 버전에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용 메뉴 선택사항으로 동작 인식 기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와 아이패드 전면 카메라로 작동하는 이 기능은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을 인식, 기기 작동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머리를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돌리면 첫 화면이 나타나거나 음성 비서 `시리`를 작동한다. 현재 iOS7은 개발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베타버전으로 일반인들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은 올 가을 공식 버전을 내놓는다.
동작 인식 기능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콘솔 키넥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4도 채택됐다. 갤럭시S4는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동작 등으로 화면을 바꾸고 동영상을 일시 정지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