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닐슨&서울대 손잡다

앞으로 광고주들이 통합 전략으로 사용하기 유용한 데이터가 나온다. 한 사람이 이용하는 TV, PC, 모바일 시청 기록을 모아 통합 매체 지형을 분석하기 위해 산학이 뭉쳤다.

이재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장(왼쪽)과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 (가운데), 김형주 빅데이터센터 소장은 지난달 28일 통합 시청률 자료 산정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재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장(왼쪽)과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 (가운데), 김형주 빅데이터센터 소장은 지난달 28일 통합 시청률 자료 산정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닐슨코리아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센터는 지난달 28일 통합 시청률 자료 산정을 위해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닐슨과 서울대는 통합 시청률 산정으로 모인 3스크린(TV, PC, 모바일) 기기 시청 기록을 시청률 측정지수 개발과 산출 시스템 구축에 사용한다.

닐슨코리아는 `3스크린 통합 패널` 기기에 설치된 미터기에서 수집된 시청 기록을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센터에 제공한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빅데이터 연구센터와 함께 통합시청률 측정지수 산정을 위한 데이터 관리와 산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장은 “스마트 시대로 변하면서 시청행태가 바뀌고 있지만, 기존에는 한 사람이 각 기기로 얼마나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며 “이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플랫폼 별 분포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미디어 매체 전략을 필요로 하는 기관,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라고 덧붙였다.

강남준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센터 방송·문화·스포츠 분과장은 “방송은 시청률로 광고 노출률을 측정하는 데 앞으로 새로운 시청률 척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코리아는 총 700가구의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