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보이 도한동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SNS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방송 조작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의 시스터보이 편에서는 시스터보이 도한동씨가 친누나와 입맞춤을 하는 등 지나치게 의지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누다들이 밥을 떠먹여 주거나 남동생의 배변 상태까지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엉덩이를 만지고, 잘 때도 꼭 붙어 안고 자는 등 과도한 스킨십에 프로그램 조작설이 제기됐다.
그러던 중 시스터보이 도한동씨가 인터넷상의 유명 얼짱으로 밝혀졌고, 의류 쇼핑몰 피팅 모델로 활동한 기록도 들춰졌다. 급기야 SNS 카카오스토리에 본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돌면서 조작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 글에서 `한동`은 "악플쩌네 롤하고 왔는데 네이버실시간7위 네이트1위 딱보면 컨셉이고 조작인걸 모르나?" 라는 글을 남겼다.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그러니말이야", "나 방금봤어" 등의 댓글을 달아 평소 잘 아는 사이이며, 조작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tvN 화성인 X파일측은 28일 조작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보여진 시스터보이 편에 등장한 남매의 스킨십이 특별한 부분은 있었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연출이나 조작은 절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어릴 때부터 집안에 없는 어머니 대신 큰 누나가 그 역할을 해오면서 유별나고 지극한 남동생 사랑이 된 것일 뿐, 오해는 없기 바란다"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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