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보호 전문업체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는 가정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 `파워스타(PowerSTA)`를 개발해 판매한다고 1일이 밝혔다.

예비 비상전원인 이 제품은 무게가 25㎏에 불과해 야외나 가정 내 어디서든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연속 최대 출력이 600W여서 최고 소비전력이 600W를 넘지 않는 전자제품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50W TV를 `파워스타`와 연결하면 약 1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콤팩트형으로 설계, 크기가 크지 않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를 적게 쓰는 시간에 충전한 후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고 싶은 곳으로 이동해 사용하면 된다. 자동전환장치가 옵션으로 달려 있어 필요한 시간에 자동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워스타`는 여름철이나 겨울철 전력 소모가 많을 때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정전(블랙아웃) 발생 시 매우 유용하다.
특히 최근 원전가동 중지로 여름철 전력 부족이 예고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100만㎾ 미만으로 20분 이상 지속하면 긴급 전력수급 단계인 `심각` 경보를 발령, 아파트·대형마트·백화점·공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순환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파워스타`를 이달 중순께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에 앞서 지난해 7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해 100대 이상을 판매, 성능을 입증 받았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비상전원 수요가 크게 늘었다.
김종환 대표는 “소형발전기와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일반가정은 물론이고 태양광 주택과 마트, 편의점, 약국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일본 이외에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예정인데 특히 전력이 부족한 나라와 재해가 자주 발행하는 곳을 중심으로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