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하수처리장 구조물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1일부터 전기 생산을 시작했다.
시는 대구 서부와 북부, 신천하수처리장 시설 구조물 상부에 7.693㎿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은 총 사업비 212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한국서부발전과 SK D&D, 신성솔라, 서한 등 4개사가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수목적법인인 대구태양광발전을 설립해 추진된 사업이다.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일반 주택 26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시설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6억원과 부지활용에 따른 부지 임대료를 17년간 43억원을 징수하게 된다. 또 오는 2030년 이 시설이 대구시로 귀속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매년 10억원 정도의 전기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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