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는 웹상에 불법 유통되는 이미지 콘텐츠를 자동으로 수집해 저작권 정보를 객관화해 증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 `스캔히트(ScanHit)`를 출품했다.
![배기혁 씨케이앤비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307/447195_20130701153417_704_0001.jpg)
씨케이앤비가 개발한 웹 수집 기술과 콘텐츠 DNA 기술을 이용해 저작권자의 원본 이미지와 웹에서 수집한 이미지의 DNA를 비교 분석해 동일 콘텐츠인지 판별한다. 사용자 접근이 용이한 웹 기반 솔루션을 지원해 정보기술(IT)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캔히트를 사용하면 웹상 이미지의 DNA를 분석해 자신의 저작물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모니터링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법적 채증자료로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관리자용 웹 컨트롤러 및 리포팅 기능이 가능한 웹 서버, 웹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는 크롤링 서버, 저작물 원본과 수집해온 이미지의 영상 DNA를 분석하는 매칭서버로 구성됐다. 각 서버는 방대한 이미지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정보를 갖고 있다.
[주요특징]
▶OS:윈도, 리눅스, 유닉스
▶웹상의 이미지 콘텐츠를 수집해 저작권 정보를 증명하는 모니터링 솔루션
▶(02)453-8416
[배기혁 대표 인터뷰]
“지금까지는 자신의 저작물이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는지 알기 위해 키워드를 검색하고 게시물을 열람하는 수동적인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하루에도 수억개씩 쏟아지는 콘텐츠를 모두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배기혁 씨케이앤비 대표는 저작권자의 정당한 콘텐츠 소유권 회복을 위해 스캔히트를 개발했으며, 종전 수동적인 방식 대비 시간·비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케이앤비는 국내 이미지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초기 웹 서버 구축, 유지보수, 운영에 드는 시간·비용 부담을 고려해 라이선스 제공이나 실제로 확보한 결과물 수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 정책을 세웠다.
배 대표는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어떤 방식으로 보호하고 합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며 “콘텐츠 보안 관련 콘퍼런스와 전시회에 참석해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의 실제 이미지 콘텐츠를 등록해 제품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인다. 저작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생산이 활발한 일본, 미국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씨케이앤비는 연내 웹 콘텐츠 수집·검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캔히트 2차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더불어 자사 원천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 스캔히트의 핵심인 영상 DNA 분석기술을 결합한 저작권 보호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배 대표는 “우리의 콘텐츠 보안 기술은 불법 저작물 적발·처벌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라며 “콘텐츠 합법 유통으로 저작권자·유통업체·사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