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과 인텔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3 아시아 청년 사회적 기업가 캠프`(AYTEC 2013)가 4박 5일간 일정을 끝내고 아시아 협력 시범 프로젝트 2개를 최종 발표했다. 6개의 프로젝트 중 설리반의 목소리(Sullivan`s Voice)와 아퀴타스(Aquitas)가 아시아 전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아시아 협력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국문화원-인텔, `아시아 협력 시범 프로젝트` 최종 선정](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01/447694_20130701141518_511_0001.jpg)
두 팀은 프로젝트 시범 사업 개발비로 각각 상금 5000달러와 3000달러를 받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추후 국내외 사회적 기업 지원 기관으로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설리반의 목소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한국에서 소셜벤처 및 청년 기업으로 정부 지원을 받은 경력이 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이번 캠프에서 대만, 태국 팀과 협력하면서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내놨다. 아퀴타스는 아시아 전역의 사회적 기업과 기업가들을 연결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캠프가 추구하는 국가 간 협력과 문화의 결합에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로 평가 받았다.
설리반 목소리 팀은 오는 8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APEC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리더십 서밋`과 `인텔 APEC 챌린지`에 참가한다. 대만 대회에서 이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10월에 미국 UC버클리에서 열리는 `2013 인텔 글로벌 창업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