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클린디젤핵심부품센터 이달 말 착공

광주시의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인프라 구축이 이달 말 본격 시작된다.

클린디젤 핵심부품 실험기기의 장비구입이 일부 완료되고 기술개발도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광주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광주클린디젤핵심부품센터 이달 말 착공

클린디젤사업은 201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7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사업이다.

디젤기술전문센터와 핵심부품소재센터 건립을 기본으로 핵심부품개발을 위한 44종의 실험장비 등이 구축되며,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된다.

이중 디젤기술전문센터와 핵심부품소재센터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돼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클린디젤 핵심부품에 대한 주요 실험기기인 디젤엔진 배기가스 분석기, 열전도 측정기 등 일부 장비 구입이 완료됐으며 핵심부품 기술개발도 지역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현재 클린디젤 엔진용 피스톤 개발, 분사모듈 개발, 유량제어 오일펌프 개발 등 7개 기술개발 과제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다.

EU 등 선진국은 오는 2014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80mmg/㎞에서 80mmg/㎞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광주시가 시장선점을 위해 고효율 고연비 클린디젤엔진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자동차 부품 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