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가 생산제조와 금형기술을 특화한 산학융합 연구마을로 조성된다.
조선대는 중소기업청 산학협력 모델인 `산학융합 연구마을`에 선정돼 첨단산학캠퍼스를 `생산제조 및 금형기술 특화마을`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조선대는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 R&D를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에 가공, 용접, 평가, 분석, 측정, 국가교정 업무를 지원하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연구마을 운영기간은 2년이며 연간 20억여 원을 지원받아 입주기업과 대학의 공동 R&D 및 사업화를 돕는다.
그동안 산학협력은 중소기업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원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행해왔으나 연구마을은 대학 내 유휴 공간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직접 입주시켜 산학 간 밀착 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첨단산학캠퍼스에 들어설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 관련 산학융합 연구마을`은 마이크로금형, 임프린팅금형, 3차원프린터 기술 등 기반으로 광산업·자동차·조선·정보가전·로봇·신소재·생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연구마을로 조성한다.
연구마을 입주 기업은 지우테크, 이앤아이, 엑스엠, 엔투, 샤론테크 등 20개 업체다.
이들 업체에 올해 1차년도에 정부 출연금 18억원과 민간부담금 6억원을 포함해 총 24억3000여만 원을 지원해 핵심기술을 진행한다.
2차년도에는 기술개발 사업화를 위해 업체 당 1억원 내외를 지원하며 금형개발, 생산·공정 개발은 물론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 경영, 인문분야까지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첨단산학캠퍼스에 기계설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금속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생산제조와 금형관련 학과를 이전해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 특화 캠퍼스로 육성하고 인프라, 기술, 그리고 인력을 결합하여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산학연계 기술의 사업화를 조기에 실용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