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법인 환경안전 관리 강화

LG전자가 해외사업장의 환경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세계 4개 권역별 환경안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총 33개 해외 생산법인을 중국, 유럽·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법인 권역별 환경안전 특별교육`을 2년 주기로 실시한다. 전사 차원에서 환경안전 관련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사례를 포함, LG전자의 사전 예방 대책 및 위기대응 절차 등 강화된 환경안전 정책을 논의한다. 해외법인별 이슈사항 및 의견,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LG전자가 해외사업장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은 LG전자 중남미 지역 법인 환경안전관리자들이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열린 `해외법인 권역별 환경안전 특별교육`에서 생산현장 위험요소 발굴 실습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LG전자가 해외사업장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은 LG전자 중남미 지역 법인 환경안전관리자들이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열린 `해외법인 권역별 환경안전 특별교육`에서 생산현장 위험요소 발굴 실습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LG전자는 `전사 환경안전평가`의 체계도 정비한다. 에너지·환경·안전·방재 `분야`로 나뉘어 있던 평가 항목을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 `계획-실행-확인-개선`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으로 개편한다. 평가 항목 개수도 기존 6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

전사 환경안전 평가는 국내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조기 발굴, 위험요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LG전자는 이 평가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올해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국내외 전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권역별 환경안전 정기 교육은 해외법인 환경안전 관리자의 역량과 위기대응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환경안전 관리 수준도 지속 향상시켜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