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상반기 자사 `해외쇼핑 11번가`의 상품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유아·생활용품(26%)`이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쇼핑 11번가에서 패션 이외의 제품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남성의류·속옷`은 15%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 11번가 측은 레저·스포츠·유아용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해외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며 제품별 매출 비중이 변한 것으로 분석했다.
`레저·스포츠(22%)`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늘면서 2위를 차지했다. 타이틀리스트·PING·부쉬넬 등 고가 골프용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그 뒤를 여성패션·잡화(17%), 남성의류·속옷, 남성패션·잡화(12%)가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해외 브랜드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쇼핑 11번가 매출 비중표
자료:11번가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