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강력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자랑하는 신제품으로 하반기 카메라 시장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2일 한국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신기술 `Dual Pixel CMOS AF`를 탑재한 중급형 렌즈교환(DSLR) 카메라 `EOS 70D`을 공개했다.

캐논이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선보인 `EOS 70D`는 지난 2010년 8월에 출시된 중급형 DSLR카메라 `EOS 60D`의 후속 제품이다. 이 제품은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신기술을 탑재해 LCD 창을 통한 라이브 뷰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시 가장 빠른 오토 포커스(Auto Focus: AF) 속도를 발휘한다. 캐논은 이 제품으로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중급형 카메라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DSLR카메라 1위를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캐논은 신제품에 탑재한 기술을 `두 개의 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 이용자들이 스포츠 및 야외활동시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흔들림 없는 영상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EOS 70D는 라이브 뷰를 활용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잡는 시간을 하이브리드 CMOS AF II가 탑재된 제품보다 약 30% 향상시켰다.
캐논은 신제품에 다양한 카메라 촬영 및 공유 기능을 강화해 편의성도 높였다. 기본 탑재된 와이파이 기능과 별도 제공되는 앱을 통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저장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내 이미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EOS 70D는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술을 탑재한 것뿐 아니라 탄탄한 성능, 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초보자와 하이 아마추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중급형 DSLR 카메라”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내달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