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와 멘토를 지원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이달 말 문을 연다.
경북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사업계획 수립에서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등 28주 동안 창업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사업에 착수했다. SW융합과 콘텐츠, 앱 분야의 창업 후 3년이내 신생기업(예비창업자, 초기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사업신청 대상이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우선 사업계획서 작성을 통해 사업계획이 부실한 하위 20%를 탈락시켜 최종 55개 창업팀을 선정한다. 이들은 이달 말쯤 동대구로에 위치한 스마트창업캠퍼스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때부터 창업팀은 사업계획 평가를 받아 사업비를 팀당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급받는다.
창업팀은 사업비 외에 3주간 기업활동 범위나 자원 활용, 경영전략 등 사업 체계화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에 멘토의 지원을 받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업계획이 부실한 10개팀은 다시 탈락된다.
사업계획서 작성에서 선정된 45개 팀은 이후 총 17주 동안 사업화 아이템 발굴, 리더십과 사업전략 수립, 법인 설립 및 재무·회계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창업자를 위한 개발공간과 개발자금, 창업활동비도 지원받게 된다. 사업 분야별로 전문 멘토링 지원도 받는다.
각 단계를 거치며 실제로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팀은 최종적으로 40개 팀으로 압축된다. 이들 창업팀은 마지막 8주간 개발된 결과물의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는다.
투자유치와 IR 활동지원, 마케팅 지원기업 제휴 및 벤처캐피털(VC)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 외 투자유치설명회와 보육공간 제공,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사업이 안착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은 오디션형 평가로 이뤄진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오는 19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아 서류와 면접심사, 입교 심사를 거쳐 55개 팀을 선발해 오는 26일까지 통보할 방침이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사업비를 지원하는 기존 VC 기능에서 더 나아가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교육, 창업실무, 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을 멘토를 통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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