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불공정거래 행위 19%감소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 종목은 100종목으로 전년동기 대비 19종목(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3년 상반기 이상거래 심리결과와 주요 불공정거래 혐의 사례를 분석, 발표했다.

시장별로는 현물시장은 72종목으로 전년동기(105종목) 대비 감소(33종목)한 반면, 파생상품시장은 28종목으로 전년동기(14종목) 대비 14종목이 증가했다. 현물시장의 감소 요인은 △전년에 비해 테마주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감소 △정부의 강력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영향 △경기침체 지속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 및 시세조종 유인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 52종목, 미공개정보이용 27종목, 부정래 6건으로 각각 52%, 27%, 6%의 비중을 보였다. 시세조종 행위는 전년동기 대비 24.6%감소했는데 이는 허수성 호가 등 불건전 주문 감시 활동 강화로 테마주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공개정보이용은 27종목으로 22.7%증가했다. 한계기업 등에서 악재성 정보가 공개되기 직전에 내부자 등이 보유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하는 사례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