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복합소재 전문업체인 티엔비웍그룹(대표 유재흥)은 IT 연동 섬유생산 단계 축소형 혁신 프로세스를 개발해 매출 확대는 물론 차별화된 IT융합 섬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9년 하반기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 2년간 총 5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 복합소재 디지털 프린트 기술과 제품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덕분이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 <10>티엔비웍, 친환경 복합소재 섬유](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03/448842_20130703140519_467_0001.jpg)
이 회사는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2가지 이상의 복합소재로 기능감성을 복합함으로써 새로운 감성과 기능을 제공하는 섬유소재를 개발했다. 또 이를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해 원단에 무늬를 입히는 공정과정을 친환경 공정으로 대체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원단에 무늬를 입히는 공정에서 기존 나염 기술과 달리 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법이다.
색 불량률도 5% 이하로 낮췄다. 특히 소재 및 공정 단계에서 친환경 복합소재 섬유 제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형태 안전성을 98% 이상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나염에서부터 제단, 봉재, 최종 마무리 공정까지 일괄공정으로 처리함으로써 기존 공정에 비해 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조원가도 상당 수준 절감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복합소재 원단과 의류제품을 온·오프라인에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신규 매출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지식기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녹색시장을 창출, 국내외에서 어려운 섬유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회사는 기술개발을 종료한 2011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총 20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까지는 약 100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수출 실적도 올렸다. 지난해 총 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개발초기 3명에 불과했던 직원도 6명으로 늘렸다.
앞으로는 전담연구소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체계측제품, 디자인 맞춤 의류, 선명한 프린팅 기술 3개 영역 최고 기업을 목표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