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에 전문 자문단 조직이 공식 출범한다. 분류별 전문가를 정식으로 배치해 인증심사에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녹색인증사무국은 녹색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 기준 적합성 자문단을 이달 안에 구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인증 적합성 자문단은 필요 시에만 단발성으로 구성·운영돼 왔다.
자문단은 녹색인증 선정 기준 적합성과 제·개정에 위원회로 관여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녹색인증 85개 중분류를 중심으로 3배수의 전문가를 운영한다. 분류별 세 명이 원칙이지만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발휘하는 전문가는 중복 활동을 인정, 100여명의 전문가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녹색인증사무국은 분류별로 대표전문위원 한 명과 두 명의 전문위원으로 나눠 전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전문위원에게는 작업반 구성 및 기준개정 검토 등 권한이 부여된다. 전문단 선정에는 산학연관 및 지역 안배와 여성 등 소수자를 고려한다.
송학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녹색인증 자문단이 단발성으로 운영되면서 인증에서 탈락 회사로부터 기준에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며 “이번 공식 자문단 출범은 녹색기업이 기술과 제품의 인증심사를 믿고 신청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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