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협력재단, 태국·싱가포르업체와 상호 수출지원 협력

한국원자력협력재단(총장 윤세준)은 태국 폰드폴, 싱가포르 바이오미디어 홀딩스 등 2개 외국기업과 상호 수출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MOU 교환은 지난 달 방사선기술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및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한 `동남아 지역 원자력기술 수출로드쇼`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로드쇼에는 국내 원자력 분야 유망 수출기업인 나우와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 세 곳이 참가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올해 안에 휴대형 방사선 측정기인 방사선 서베이미터를 비롯한 계측기 및 환경방사선감시기 등 분야에서 최소 100만달러가량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태국 원자력청(OAP) 국가환경방사선감시망 구축에 참여 하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향후 추가 장비 공급 및 기술 자문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방사선 감시장비 제작업체인 에스에프테크놀로지는 2015년 준공 예정인 OAP의 신규 교정사무소에 대한 관련 장비를 포함한 운영시스템 구축 및 교정장비 기술교육 등을 정식으로 의뢰 받고, 오는 10월까지 운영시스템 및 기술 훈련 내용 및 일정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키로 합의했다.

윤세준 총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등 방사선 등 원자력 이용 기술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