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모바일 실시간 방송 앱인 에브리온TV가 `킬러 채널`은 늘리고 전체 채널수는 줄인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프로야구중계` 서비스처럼 이용자 요구가 많은 채널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에브리온TV는 프로야구 중계로 앱 누적 다운로드수 260만건, 하루 순방문자(UV) 10만건을 넘겼다.
![에브리온TV, "킬러 채널로 UV 100만까지 늘리겠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307/448975_20130703172304_796_0001.jpg)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현재 240개에서 200개로 채널 수를 줄이고 매스 마니아 채널을 연내 3개 정도 늘릴 예정”이라며 “예술 공연, 등산과 자전거 같은 아웃도어 등을 킬러 채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늘수 있는 채널에 집중해 현재 하루 10만 UV를 10배 이상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모바일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도 만든다. 프로야구중계 방송에 배달 음식 서비스 `배달이오`를 연계한 것이다. 스포츠를 보며 치킨, 피자 등을 먹는 수요를 포착해 배달 서비스를 붙였다.
향후 `킬러 채널`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에브리온TV는 지상파, CJ E&M 같은 채널은 없지만 CNN, 종합편성채널, 경제 채널 등을 갖고 있다. 특히 CNN 채널은 영어 공부 수요가 많은 학생이나 통번역 전문가들에게 인기다. 지하철 광고 등으로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권 대표는 “지금까지 콘텐츠를 늘리고 외형을 키워왔다면, 이제는 내실을 다질 때”라며 “내년 중반까지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브리온TV는 현대HCN계열 N스크린 서비스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